■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의 정치권 소식,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국회 전원위원회 회의, 20년 만에 열린 건데. 연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거제 개편방안 토론. 그야말로 백가쟁명식의 여러 가지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고 얘기는 되고 있는데. 일단 거의 대부분의 국회의원분들이 현재 정치 이 상태로는 안 된다, 좀 더 손을 봐야 된다 여기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는 동의를 하실 것 같은데. 이를테면 조 의원님께서도 현재 정치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그런 상태다, 이거 고쳐야 된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고. 이틀 동안 지켜보신 다음에 전반적으로 분위기,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까? 총평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조해진]
이렇게 말하면 좀 거창하게 들리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는 우리 국회에 역사적인 변화가 조용히 소리 없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간단한 것만 말씀드리면 본회의 때보다 훨씬 많은... 전원위는 본회의보다도 훨씬 더 적은 규모, 아래 단계의 회의체거든요. 그런데 본회의 대정부질문 5분 발언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들이 의석에 남아 있습니다. 300명이 전원 아니지만. 그리고 그분들이 발언하는 의원들의 발언을 굉장히 진지하게 들어요. 그리고 그전에 대정부질문 또 5분 발언 이런 거 보면 발언 내용 거의 상대방에 대한 공격입니다.
정부여당은 야당, 야당은 정부여당 공격하고 여당은 야당 공격하는 그 발언이고. 그러다 보니까 공격하고 또 반발하고 이렇게 하면서 아수라장이에요. 그런데 보면 발언들이 거의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 아니고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비판할 때도 있지만 그건 일부분이고.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다른 당 의원들이 막 소리치고 그런 일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각 당이 지금 당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자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거든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당의 입장을 그냥 대변하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그런 발언이 아니고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건 정말 보기 드문 일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당끼리의 다툼이 아니고 각 당 안에서도 다른 의견들이 막 자유롭게 나오잖아요. 제가 국회의원 12년째 하면서 처음 봅니다.
그래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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